한은 매입한 금이 한국에 없는 이유


한은 매입한 금이 한국에 없는 이유

지난주 한국은행의 금 매입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은은 지난 6~7월 수차례 나눠서 금 25t을 매입했다. 이로써 한은이 보유한 금 양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14.4t을 합쳐 39.4t이 됐다. 한은은 이 많은 금을 어디에 보관하고 있을까. 한은 금고에 보유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은은 갖고 있는 금을 모두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에 쌓아두고 있다. 국제 금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곳은 영국이다. 또 금대여거래나 금스왑 등 금을 이용한 금융거래에도 영란은행 예치가 수월하다. 한은은 1990년대부터 보유한 금을 대여해 수익을 올리곤 했다. 이를 금융사에 대여해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금 대여금리가 제로 상태까지 떨어져 금대여 거래는 중단된 상태다. 영란은행에 금을 예치하는 것만도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다. 요구사항이 적지 않다. 우선 금 규격을 GDB(Good Delivery Bars)에 맞춰야 한다. 우선 무게는 대략 400트로이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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