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세대가 꼰대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ft 시사상식사전)

오늘 대학강단에 섰다. 무슨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까 고민하다 어제밤에는 잠을 좀 설쳤다. 강의은 잘(?) 마쳤는데, 중간에 멘붕이 몇번왔다. 그/녀들 중 아무도 자청을 몰랐다. 팀 페리스는 물론이다. 초등 우리 아이들도 다 아는 신사임당을 아는 이도 얼마 안되었다. '딴 짓 하라!' 당신들은 앞만 보도록 달린 고삐 묶인 훌륭한 경주마였다. 그 경기장 가까이 다른 세상, 푸른 초원이 있고, 거기 말들은 자유롭다. 거기서 달리고 싶지 않은가?! 내가 무슨 짓을 한 것인가?!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 대학교도 심지어 6년, 최소 18년을 학교를 다녀야 얻을 수 있는 고지가 눈앞에 있는데...안정적인 뱃지를 달고 할 수 있는 일이 뭐야?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다시 사자와 코요테와 예측 불가능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야생으로 나갈 위험을 감수하라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나에게 말했다. '삼경자, 너 꼰대야!' ㅋ 근데 그것도 어쩔 수가 없다. 출처: 게이티이지 코리아 강의가 끝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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