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편의점

1년간 책 1권도 읽지 않던 나는 2023년 2월부(붕어빵 장사가 끝난 이후)로 열심히 살기로 다짐했다. 열심히 살기 위해서 나는 매일 두 가지를 꼭 하기로 했다. 첫째는 운동이다. 집에서 팔굽혀펴기, 턱걸이, 스쿼트, 플랭크, 버피테스트를 할 것이다. 둘째는 독서다. 군대에서 소설책을 읽을 시간이 꽤 있었기 때문에 그때 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군대 이후로는 다시 독서와는 거리가 멀어졌다. 최근에 붕어빵 장사를 하면서 알게 된 카페 사장님이 같이 책 읽자고 독서모임에 들어오라고 했다. 아침 6시 30분에 한다고 해서 깔끔하게 포기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카페 사장님은 굉장히 멋있어 보였다.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지적인 면이 얼굴에 드러났으며 책을 읽어야겠다는 결심을 내렸다. 무작정 네이버에 베스트셀러를 검색했다. 자기 계발 관련 책이 많았고 소설책은 "불편한편의점" 하나밖에 눈에 띄지 않았다. 사실 열심히 살기 위해 독서를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자기 계발 관련 책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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