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01 내가 설마 크론병? / 크론병 증상, 검사, 진단 과정 / 희귀병 산정특례

<크론병을 진단받기 전까지의 날들> 고등학교 때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처음 진단받았었다. 이유 없이 배가 아팠고 단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다. 급작스러운 환경 변화로 인한 스트레스라고 생각했다. 2021년 2월 설사와 항문 통증이 있었다 병원에 방문했지만 상처가 없는데 왜 아프다고 하는지 의아해했고 2번 정도 병원에 간 뒤 가지 않았다. 2023년 6월 심각한 복통이 지속되었다. 농양이 생겨 제거 수술도 받았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이 힘들어서, 일하면서 생기는 일들이 스트레스를 줘서라고 생각했다. 두 달 동안 체중이 6킬로가량 감소했고, 식욕도 없고 허기도 느끼지 못했다. 항상 퇴근하면 배가 고프고, 배가 아파서 집까지 가는 길이 너무 힘들었다. 어느 날부터는 퇴근 후 배고픔도 없고 먹고 싶은 음식도 전혀 없었다. 원래도 많이 먹지 못했지만 점점 더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되었다. 여름인데도 추위를 많이 느끼고, 복통과 함께 메스꺼움과 구토 직전의 느낌까지 느꼈다. < 증상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