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9 혼자하는 넋두리..


230619 혼자하는 넋두리..

2023년은 유난히 힘드네요.. 얼마전 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이 떠났습니다. 미운 내 동생.. 그 날 같은 한 동네에 있었다는것도 너무 죄책감이 들어요. 나는 아는 언니와 남친.. 3명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어요. 비도 오고.. 너무 낭만적인 하루라며.. 우리 모두 그 감성에 젖어있었어요. 그런데.. 그 근처 같은 시각에.. 내 동생은... 삶을 마감하려 하고 있었더라구요. 혼자 노래방에서 엄마를 위해.. 자식을 위해 영상을 남겨놓았더라구요. 왜 진작 술한잔 하자고 말하지 않았을까.... 그 마음속에 힘든걸 물어볼껄... 혼자서 얼마나 힘들고 아팠을까... 동생아... 어릴 떄 늘 너를 아끼는 마음에 엎고 다니고 너를 고이고이 아꼈던 날들이 기억나는데.. 왜... 우리는 이렇게 밖에 되지 못했던걸까. 우리 동생 너무 불쌍해서 어쩌니... 미안하다... 미안하다.. 가슴 사무치게 너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 .. 그렇게 매몰차게 너를 대했던 지난날들이 너무 후회스럽다...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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