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티포트 가성비 좋은 유리주전자

건강을 위해 차를 자주 먹으려 합니다. 그런데 차를 우려 마시거나 내려 마시기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전기티포트가 없어서 냄비에 끓이기도, 전기포트 안에 넣고 우리기도 석연치 않아 넉넉한 용량에 가성비 좋은 유리주전자를 영입한 후기를 남깁니다. 중국에서 차의 진가를 알다 3년 전 중국 광저우로 10일간 출장을 갔습니다. 10일간 시원한 물을 마신 기억이 없네요. 물론 사 먹을 수가 있겠지만 중국인들을 만나고 식사를 하니 전기티포트에 우린 뜨거운 차만 마십니다. 평소에 잘 안 마시던 차였지만 이상하게 좋았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음식들이 다 기름에 볶고 튀기고, 재료는 분명 다른데 같은 맛이 나더군요. 따뜻한 차를 마시면 그래도 개운해지면서, 기름이 씻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강식을 추구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이토록 기름진 음식을 먹는데도 몸이 유지가 될까 싶었는데, 비결이 차인 듯합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차를 한동안 많이 마셨습니다. 그런데 이내 귀찮더군요. 결혼 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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