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우울증 환자이다. (2년차 정신과 치료 중)


나는 우울증 환자이다.  (2년차 정신과 치료 중)

몇 년 전 번아웃이 유독 심해서 그저 허우덕 거리고 있었는데 정신병동 간호사인 친구의 조언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게 되었어요. 지금은 치료를 잘 받고 있어 약물 복용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환자를 밝히는 이유 사실 쉽지는 않습니다. 가장 친한 친구와 친 누나만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주변에 나와 같은 증상을 겪는 상황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기에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음 해서 이야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울증, 그거 나약한 거 아냐? 제가 우울증 환자가 아니었을 때 정확히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거 그냥 나약한 거 아냐? 인생이 편한가보내,,,난 우울할 틈도 없는데 이런 꼬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로 저 또한 내가 우울증 환자라는 것을 인지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었고 이걸 인정하고 정신과를 가기까지 정말 오랜, 방황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상황을 똑바로 인지하고, 필요한 것을 하기 주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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