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Engin_Akyurt, 출처 Pixabay 재미있고 즐거워야할 곳에서 서로 뒤엉키며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다 참 무거운 마음이다 가끔 출 퇴근 시간에 타게되는 지하철 2호선 여전히 지옥철이다 계단에서부터 밀려 들어간다 내릴때도 밀려 나온다 때론 지나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입구쪽에서 수없이 내렸다 탔다를 반복해야만 한다 내리지 못할 수가 있으니 이 지옥철을 뚫고 들어갈 곳이 없는 것 같은데 자신의 몸을 뒤로 돌려 이미 타고 있는 이들을 밀고 밀고 밀어내어 자신의 공간을 만들어 지옥철에 지옥을 더하며 타는 이도 있다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어쩌면 그는 매일 지옥을 경험하기에 지옥에서 살아나는 방법을 터득했는지도 모르겠다 안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안될 것은 같은 상황도 없는 것 같다 이리 밀치고 저리 밀치면 다 가능하더라 오늘은 무거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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