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동방」 (김소진, 1992) <김소진 연구노트 3>


「그리운 동방」 (김소진, 1992) <김소진 연구노트 3>

아내와 나는 장충동에 있는 재야운동단체에서 첫 대면을 했다. 아내는 해고 노동자 출신이었다. 그 살벌하던 5공 초기에 유일한 민주노조로 버티다 그예 결딴이 나고 만 ㅇ모방에서 노조 대의원을 지낸 경력의 소유자였다. 그때 나는 현장 경험이 별로 없는 학삐리 출신이라 운동 감각에서는 아내가 여러 모로 한 수 위였다. 아내의 학력이래봤자 중학교 졸업에다 일찌감치 따놓은 대입검정고시 합격증이 고작이었다. 나는 아내의 씨억씨억한 성품과 생활력 강해 보이는 꺽짓손에 몹시 끌리고 있었고, 아내도 어느 구석이 맘에 들었는지는 몰라도 ― 아내는 나중에 내가 웃을 때 패는 송편을 문 듯한 보조개에 어처구니없게 반했다고 말한 적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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