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를알다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어요

분수를알다 이 말을 딱 들은 순간, 그렇게 좋은 말 같진 않지요. 그동안 수없이 방영된 드라마 속, “네 분수를 알아야지!”라고 소리치는 막장 시어머니 때문일까요? 아니면 미드에서 “Know your place!"라고 외치는 오만한 윗사람 때문일까요? 누군가의 한계를 규정짓거나, 자책하는 어조로 읽히네요. 하지만 자기 자리를 아는 게 그렇게 나쁘기만 한 일인지는 조금 의문이에요. 1. 뜻분수는 사물을 파악하는 지혜이자, 자기 신분에 걸맞은 한도이며, 사람으로서 이를 수 있는 한계를 뜻해요. 2. 안분지족우리의 조상은 분수를알다 개념을 나쁘게 받아들이지 않았어요. 오히려 선비의 절제할 줄 아는 태도라 말하면서, 안분지족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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