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운 목살구이에 당황함


두꺼운 목살구이에 당황함

6월 4일 금요일 날씨 맑음 오랜만에 시원함 돼지고기 목살을 두꺼운 것과 얇은 것 두 종류로 사 왔다. 사실 난 한 번도 두꺼운 목살을 구워본 적이 없었다. 그래도 종종 대중매체를 통해서 굽는 장면을 봤기 때문에 별거 없다는 듯 굽기 시작했다. 그것도 불판을 꺼내는 것이 귀찮아서 프라이팬으로... 프라이팬에 굽다 보니 돼지기름이 나와 고기가 튀겨지는 현상이 벌어졌다. 고기가 두껍다 보니 비계 기름이 많이 나왔다. 그걸 생각 못 했다... 키친타월로 기름을 닦아내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닦아낼 만한 양이 아니었다. 그리고 두꺼운 고기는 잘 잘라지지도 않았고 굽는 시간도 오래 걸렸다. 급 당황 ㅋㅋ 차라리 얇은 고기를 먼저 구울 걸 그랬다. 식탁에서 기다리는 아이들의 눈이 점점 흐려지고 있었다 ㅋㅋ 먄~~ 저녁을 먹고 가벼운 산책을 했다. 해 가지면 계단에 불이 들어오는데 멀리서 보면 꼭 황금 목걸이를 두른 산처럼 보인다. 낮에는 운동 삼아 자주 올라가는데 저녁에는 오늘이 처음이었다.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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