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 차 식물 일기


8월 2주 차 식물 일기

인생 첫 고추를 수확했다 청고추로 달려 있는 건 계속 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고추 한 개가 홍고추가 되었다 색깔이 점점 변하는 것도 못 봤는데 갑자기 새빨간 색이 되어있어 놀랐다 비록 한 개이긴 하지만 내 생의 첫 고추라 의미가 컸다 파프리카의 경우 다른 체험단 사람들은 꽃도 피는 것 같던데 난 아직 꽃봉오리도 제대로 달리지 않았다 다음 주에도 딱히 꽃이 필 것 같지 않아 조금 속상하긴 하지만 너무 조급해 하지 말아야지... 호랑이 콩은 베란다에 옮겨준 후 별다른 성장을 보이지 않더니 어제 갑자기 쑥 자란 느낌이 든다 전에 베란다에 2개를 옮겨 주다가 실수로 1개의 성장점을 자른 것 같아서 추가로 호랑이 콩을 발아시키려고 물에 넣어놨는데 신기하게도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아예 반응이 없다 저번 달만 해도 엄청 잘 발아가 되었었는데 진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구나...! 추가로 가을에 키울 씨앗들을 발아시켰는데 다음 주엔 발아한 아이들 흙에 옮겨주던지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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