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 조직갈등 딪고 '세평'도 넘어야

우리은행은 IMF 이후 상업은행과 한일은행이 합병해 만들어졌다. 대등한 합병이다 보니 상업, 한일 출신 사이에 해묵은 사내 경쟁이 존재해왔다. 때문에 지난 20년 가까이 우리금융 그룹 내에선 ‘상업 출신 금융지주 회장, 한일 출신 은행장’ 혹은 ‘한일 출신 회장, 상업 출신 행장’ 식의 자리 나눠먹기가 관행이 되버렸다. 그런데, 이런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손태승 우리금융 지주 회장이 한일은행 출신인데 같은 은행 출신인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우리은행장으로 내정된 것이다. 합병이후 한일은행 출신이 나란히 회장과 행장 자리를 차지하게 돼 그룹 안팎에선 파격이라고들 한다. 더욱이 이 내정자는 손 회장의 ‘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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