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친구에게 정호승 수선화에게 시집 중

친구란 무엇일까! 정다운 사람,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비슷한 나이의 가까운 사람을 친근하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죠! 공감 공동체가 될 수 있는 친구...다시 나를 돌아보며 내게 친구는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며 정호승 시인의 시 친구에게를 옮겨 봅니다. 친구에게 젖은 우산을 접듯 그렇게 나를 접지 말아줘 비 오는 날 밤늦게 집으로 돌아와 뚝뚝 물방울이 떨어지는 우산을 그대로 접으면 젖은 우산이 밤새워 불을 지피느라 그 얼마나 춥고 외롭겠니 젖은 우산을 활짝 펴 마당 한가운데 펼쳐놓듯 친구여 나를 활짝 펴 그대 안에 갖다놓아 줘 풀 향기를 맡으며 햇살에 온몸을 말릴 때까지 그대 안에 그렇게 서로의 젖은 우산을 활짝 펼쳐주듯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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