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7


2022.8.7

#오늘 내가 배운 것은 운동을 하러 오랜만에 클럽에 갔다. 어중간한 실력과 낯가림으로 인해 나는 어떤 그룹에도 제대로 소속되어 있지 못한다. 이번에는 다르겠지 라고 생각하며 가입한 곳이었는데, 역시 나는 나.. 똑같았다. 자신감도, 넉살스러움도, 약간의 뻔뻔함도 없는 나같은 사람이 이렇게 오랫동안 이런 운동을 해오고 있다는 것.. 하나만은 무엇보다도 나를 칭찬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굳이 뭐하러 내가 나의 여가 시간까지도 이렇게 견딘다는 느낌으로 보내야 하는지 의문이 들고 있다. 내가 이것에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야 할 필요가 있나. 나의 시간들을 온전하게 내가 원하는 것에만 집중해야 하지 않나. 하지만 그러기에는 내가 이것에 들인 시간과 노력, 금전적인 부분이 너무 크다고 느껴져 번번히 결심이 서질 않는다. 그 주저함과 우유부단함이 나를 지금까지 끌고 왔는지도 모른다. 아이러니하게 어쩌면 그것이 나를 무언가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 주고 있는지도 모르...


#오늘 #오늘내가배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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