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청소년 시절 엄마


나의 청소년 시절 엄마

중학교 2학교 겨울방학 아버지는 풍으로 쓰러지시고 어머니는 병간호를 위해 시간이 자유로운 직업중에 하나인 보험을 시작하셨다. 자존심이 강하신 분이라 이런 업을 선택하는데 많은 고민과 포기를 하셧을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아버지 직장이셨던 군청에는 절대로 들어가시질 않았다. 그리고 몇년이 흘러 아버지 병원 왔다갔다 하기 불편해서 운전면허를 시험 3번, 실기 1번만에 붙고는 바로 차 등록을 위해 군청에 들어갔고, 이때 사람들의 시선은 참으로 가관이었다고 하다.. 병든 남편을 수발하는 여자가 무슨 차를 등록하러 왔냐는 듯한... 하지만 어머니는 그러고도 차를 3번이나 바꾸기 위해 들어가게 된다.. 이런 소문도 있었다고 한다.."순자씨는 언젠가 남편 버리고 도망갈기다.." "누군가와 바람날끼다..." 엄마는 이런 말이 본인의 귀에 들어오는걸 너무 싫어 하셨다... 그리고 보란듯이 읍내 작은 상가를 사들이고 세를 받는 입장이 되게 되었고 여전히 아버지의 병간호도 아무일 아닌듯 묵묵히 하셧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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