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처음 가본 호텔 뷔페


엄마와 처음 가본 호텔 뷔페

약 10년전 구미에서 수원으로 발령받아 이사 온 후 아들 집도 볼겸 엄마가 해주시는 밥과 반찬도 그리워 수원으로 올라 오시게 했고, 겸사 겸사 서울 구경겸 하얏트 뷔폐를 난생처음 예약을 하고 모셔갔다. 엄마는 아들과 같이 간다는것에 한껏 들뜨신것 같았지만 오히려 엄마를 서울구경 시켜드리고 그곳 중에 한곳이 하얏트라는 것 때문에 내가 더 들떠 있었던것 같다. 늘 엄마가 중요하다고 여기는 외출이 있을 경우 반지며 목걸이며 화려한걸로 꾸미 시곤 했는데 그날도 한껏 멋스럽고 더 눈에 띄겠금 꾸미셨던것 같다. 우린 1시간 20여분 정도 걸려 도착 했고 약간의 더운 날씨가 신경쓰였지만 호텔 내부에 들어서니 이내 시원해졌고 탁 트인 시야의 자리는 아니었지만 적당한 자리로 안내받아 앉으니 더운 날씨의 짜증은 이내 사라졌던것 같다. 이때 엄마를 보니 연신 웃고 계셨던것 같다. 이는 이곳을 와서가 아닌 아들과 오랜만에 함께 할수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함과 기쁨의 미소가 아니였을까 싶다. 나이가 있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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