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6.13 욜로리의 블루스


22.6.13 욜로리의 블루스

회피형 인간의 게으른 나날들. 혼란한 코시국 말미에 어찌어찌 태국을 2번이나 그것도 무려 각각 한달씩...다녀오게 되면서 블로그에 올려야지. 하고는 이래저래 귀찮아 미뤄댔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좋아하던 블로그에 로그인을 하기조차 싫어짐. 왜냐하면 로그인 하는 순간 내가 미뤄둔, 잔뜩 쌓여 있는 업로드 재료들이 마음에 너무 걸려서. 으으 열어보기조차 싫어지더라는. 2. 그리고 '우리들의 블루스' 마지막회 동석은 상처 투성이 영혼 그 자체. 원망과 미움(으로 표현되던 그리움), 날선 시선과 가시돋힌 말로 중무장한 채 살아간다. 그 부정적이고 간절하던 모든 것의 중심인 어멍. 시한부가 되어버린 어멍. 그 마지막 시간조차 서로에게 상처주는 말들로 끝날 것만 같았다. (그러나 노희경 작가님의 '인류애'를 믿고 봄) 생의 마지막을 몇 시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어멍. 변명조차 하지 않고 사과 한마디 없이 여전히 차갑던 그는 사과하고 변명하느니 자기자신을 '미친 년'이라며 스스로 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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