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의 목적 - 나는 내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내 얘기를 하지 않는다. 내가 내 얘기를 하는 것도, 남이 내 얘기를 하는 것도 싫어한다. 남을 헐뜯는 뒷담화를 하는 인간들을 경멸하고 그들을 기억해두어 마음에 선을 긋는다. '누가 너에 대해 이런 얘기를 했어~'라는 말을 전해 들으면, 그 사람과 뒷담화한 사람 모두 내 세계에서 추방시킨다. 나는 주변 사람들보다 몹시 낮은 '손절선'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타고난 감정이해로 기반한 기억력으로 가차없이 쳐냈다.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았으면 한다. 아무리 좋은 덕담을 얘기한다고 해도 가증스럽다. 그렇게 난 시공간으로부터 철저히 분리되어 '인간 세상' 밖, 디지털 세계로 내 몸을 던졌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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