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새로 맞춘 안경


6년 만에 새로 맞춘 안경

나는 눈이 나쁘다. 어릴 때부터 나빴다. 할머니 집에서 티비를 너무 앞에서 봤나 보다. 기억할 때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시력검사를 하는데 하나도 안 보였다. 애들이 이렇게 안 보이나 싶어서 신기했나, 나한테 집중하는 게 느껴져서 더 부담스러웠다. 근데 안경은 5학년? 6학년 때부터 썼다. 어릴 때 그 부담감? 이 싫었는지, 그 뒤로 안과를 갈 때나 시력검사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였다. 안경 맞출 때마다 책 많이 보냐, 시력 얘기를 꼭 한 번씩 해서 더 싫었다. 대학생 때는 렌즈를 끼고 다녀서 덜 했다. 기숙사에서 평소에 생활할 때는 안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다들 안경 낀 모습에 놀라곤 했다. 내가 시력이 많이 나쁘긴 나쁜가 보다. 난시도 있고. 시력이랑 치아가 오복 중 하나라는데 나는 둘 다 안 좋다. 내가 치과에 쓴 돈이 얼마며, 시력은... 근데 또 라식 할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지내나다 재작년 해볼까 싶어서 큰 병원에 검사하러 가니까 안된다. 아니, 다들 그렇겠지만 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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