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수년 건강검진 / H랑 그림일기 / 넘어진 김에 잠시 쉬어야지


홀수년 건강검진 / H랑 그림일기 / 넘어진 김에 잠시 쉬어야지

춥다는 걸 핑계로 가기 싫은 모습 최근에 잠을 잘 못 자서 혹시 못 일어날까 봐 알람은 3개 해뒀다 오래 걸릴까 봐 H 보고 늦게 나오라 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H 등장 긴장해서 그런지 혈압 너무 높게 나와서 3번이나 다시 했다 피 뽑는 게 첫 번째였으면 마음 편했을 텐데 가장 마지막에 해서 아주 속상 H가 사진 찍은 뒤에 그려줬는데 세상 시무룩하고 속상한 표정 완전 팔자 눈썹 됨 끝나니까 아주 행복해졌다 H 집 잠시 갔는데 초콜릿 줘서 아작아작 먹고 버스 타러 가는 길에 고양이랑 인사했다 H가 김말이 같은 롱패딩 입고 다가가니 고양이 후다닥 팔랑팔랑 은행잎 잡겠다는 너 H가 고른 치즈 돌솥밥? 맛있었다 갈비탕도 H가 나 같다면서 여기다 편지 써주겠다고 샀다 근데 한 줄만 쓰고 그림 그리는 H 잘 그렸다고 칭찬했다 여기 카페 너무 추워서 한랭 두드러기 생겼다 감기 걸린 H도 코 훌쩍 카페 이동~ 따뜻하고 음료도 좋았다 다만 디저트는.. H가 그림 그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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