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달팽이

아이를 데리러 간 어린이집 앞에서 만난 봄 친구 아이가 "엄마 이거 봐요"라고 말했다. 바닥엔 아기 달팽이가 기어가고 있었다. 아이는 근처 풀잎 하나를 떼오더니 달팽이 옆에 올려둔다. 아마도 그 위로 올라가길 바란 것 같다. 화단에 어린이집 앞에서 만난 세 마리의 달팽이를 옮겨주었다. 집으로 오는 내내 바닥에 달팽이가 있을까봐 조심스레 걷던 아이들 어제는 햇빛이 쨍쨍 오늘은 봄비가 주룩주룩 변덕스러운 날씨지만, 새로운 봄친구를 만나게 해준 봄비가 반갑다. 달팽이 달팽이는 머리가 뚜렷하고 발은 넓고 편평하며 몸 전체의 신축성이 매우 크다. 머리에는 2쌍의 더듬이가 있는데 큰더듬이의 끝에는 눈이 있다. 몸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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