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이 땅에 태어나서(정주영 자서전, 2015년)


[감상문] 이 땅에 태어나서(정주영 자서전, 2015년)

“이봐, 해보기나 했어?” 정주영 회장(이하 '峨山')의 이 한마디만큼 峨山식 기업가정신의 일면을 실감나게 표현해주는 말은 없을 것이다. 峨山이 처음으로 현대 간판을 건 현대자동차공업사를 설립한 해방 직후 시점과, 그가 타개한 2000년대 초 사이의 경제규모 변천을 보면 가히 놀랍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GDP(국민총생산) 규모가 1953년 13억달러에서 2004년 6,801억달러로 무려 523배 커졌다. 국민생활 수준 지표인 GNI(1인당 국민총소득)는 1963년에 100달러에서 2004년에 1만4,162달러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상전벽해다. 오백원 지폐 신화의 조선 사업, 국내 첫 해외공사 수주, 국내최초 독자모델 승용차 생산, 세계 고속도로 건설 역사상 최단 기간, 최저 비용의 경부고속도로 건설 등 수많은 峨山 신화들이 앞서 언급한 상전벽해의 주역들이란 것에 누가 이의를 달까? 그럼에 우리는 지금도 峨山 기업가정신에 목말라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자서전을 대하며 한가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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