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이 안 좋다는 것의 장점

저는 기억력이 굉장히 안좋은 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예전에 있었던 일들은 정말 인상깊었던 일들만 세세히 기억나고, 대부분의 경우는 그 때의 느낌과 감정정도만 기억납니다. 아내나 친구들이랑 과거를 이야기할 때면 어떻게 이렇게 기억들을 잘하나 놀라울 때가 많습니다. 이런 추억들뿐만 아니라 영화, 뮤지컬, 책 등도 그렇습니다. 반복적으로 여러번 본 경우가 아니면 몇 달후면 결말 빼고는 내용이 기억 안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명대사나 인상깊었던 장면들을 읊어대는 친구들을 보면 신기할 따름이지요. 그래도 기억력이 안좋아서 참 좋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몇 있는데, 일단 스트레스를 덜 받는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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