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 발생원인 및 치료

녹내장은 비가역적인 실명의 주요 원인 질환입니다. 한국에서 시행된 역학조사에 따르면 원발개방각 녹내장은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약 3.5%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녹내장은 눈의 시각정보를 뇌에 전달해주는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서서히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초기에는 시야손상을 잘 못느끼다가 말기가 되면 실명할 수도 있어서 녹내장을 '시력도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녹내장에서 가장 중요한 위험요인은 높은 안압입니다. 안압의 정상범위는 21mmHg이하 인데요. 시신경다발이 시신경유두에서 모여서 눈 밖으로 빠져나가는데 이때 체처럼 구멍이 쑹쑹 뚫려있는 사상판이라는 결합조직을 통과하게 됩니다. 안압이 높을 때 사상판이 취약해서 눌리고 압착되거나 뒤로 밀리게 되면서 사상판의 구멍이 변형되어 사상판 구멍을 통과하는 시신경이 그 사이에 끼이고 눌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신경의 축삭 흐름은 방해받고 신경영양물질의 이동이 저하되어 시신경세포는 죽게 됩니다. 고안압외에도 눈으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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