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상(12월 편)


요즘 일상(12월 편)

요즘 느끼는 감정에 대하여 내가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 있었다. 20대에 치열하게 고민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을 것이라는.. 그리고 그 일이 무엇이 되었든 30대에는 모든 잡생각을 벗어던지고 내가 선택한 일에 대해서만 전력 질주 하면 좋겠다는 생각. 29살 4분기가 시작되는 시점부터 머리속이 엄청 복잡했다. 분명 시간이 많았던거 같은데 고민하고 노력 할 시간이 많았던거 같은데 그 일을 찾지 못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런 생각이 나를 지배했고 이는 조급함으로 이어져 정신적으로 힘든 날을 보냈다. 일이 바빴는데 오히려 다행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20대가 2주 남은 지금은 오히려 편안해졌다. 포기상태라고 해야할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다들 나 처럼 살지 않을까? 라는 논리로 완전히 설득되어 버렸다. 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극복하진 않았다. 그 일을 찾는건 여전히 나의 마음속 어딘가에 숨겨져 있는 미루고 또 미루고 있는 숙제이다. 하...



원문링크 : 요즘 일상(12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