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의 고독사가 두려워 신고한 썰


이웃의 고독사가 두려워 신고한 썰

어제 친구의 조모상이 있어 밤세다시피 강도있는 음주 후 귀가. 오전은 미리 오프를 낸지라, 느긋하게 일어나서 (와이프한텐 무지 깨졌습니다..) 담배한대 태우러 나섰습니다. 엘레베이터에 가기전. 무심코 옆집문을 처다보게 되었는데 왠걸요. 전기요금 미납에 따라, 어제부로 정전조치가 되어있더라구요. 너무 어울리지 않는 일일 뿐더러, 옆집에 노인분들이 살고 계셨던 사실만 어렴풋이 기억나더군요. 주민센터에 물어봐야 겠단 생각이 먼저 들어 전화했으나 점심시간이라 전화를 받지 않고.. 119에 전화하여 긴급출동건은 아니라고 양해를 구하고, 현 상황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경찰과 함께 바로 출동해 주시겠다는 대답으로 통화는 마치고. 담배를 두어대 태우고 있으니, 경찰분들이 먼저 도착하셨습니다. 자초지종 설명드리고 해당 세대로 발걸음을 옮겼죠. 아까는 미처 못본 여러 고지서들이 문 아래쪽에 꼽혀 있더군요. 이를 보니 더욱 불안해 지는 마음. 그러나, 한여름 인점을 고려하면, 혹여나 안에서 무슨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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