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콩로 가는 길에서 만난 삐마이 신년 연휴


라오스 콩로 가는 길에서 만난 삐마이 신년 연휴

콩로 동굴이란 곳에 도착했다. 관광지에 그렇게 흥미가 있는 성향이 아니었지만 웬지 콩로는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었다. 동굴 앞에 도착하지마자 심쿵했다. 동굴에서 빠져 나온 물로 작은 물놀이 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그곳에서 라오인들만의 방식으로 물놀이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물며 수영하고 노는 강 건너편에는 투망을 던지면 물고기를 잡는 모습까지. 일상을 벗어나 물놀이 하는 이들과 일상을 위해 먹걸이를 잡는 이들의 모습이 함께 들어왔다. 라오스를 여행하다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그것은 라오인만의 여행지에서 라오인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다수가 빈곤층이기에 시간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다수가 모여 여행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오늘 만난 콩로 동굴 앞의 풍경은 신선하면서도 가슴 뭉클했다. 숨박한 사람들이 자신의 형편대로 삶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 여기저기서 숯불로 고기를 굽고 있었고 연기는 강가를 따라 자욱하게 피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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