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키 미유베의 <배웅하는 등롱> 줄거리 - 혼조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중에서


미야키 미유베의 <배웅하는 등롱> 줄거리 - 혼조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중에서

"아가씨는 잘못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오린이 계속 말한다.

"어디서 굴러먹던 사람인지 모르는 남자가 어째서 좋으신 걸까? 저는 세이스키가 훨씬 아가씨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백비탕을 가만히 오린에게 건네는 세이스케, 마치 자신의 진짜 표정을 숨기기 위한 몸부림처럼 보인다. 사실 세이스케는 오린이 매일 저녁 심부름할 때면 배웅을 해주고,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준 고마운 사람이다. 

"어머, 세이였어요?" 딱 한 번 아가씨가 심야에 심부름가는 오린을 배웅해 주다 세이스케와 마주쳤고 그도 자신의 기원을 도와준다고 기뻐했던 것이다. 

"너무 상냥하신 분이네요. 고마워요."

하며 웃으며 방으로 돌아간 후 세이스케는 마치 너구리에게 홀린 것처럼 멍하니 서 있었다. "아가씨가 좋아요?" 

고개를 끄덕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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