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 여행자> 줄거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집-도쿄 기담집 중


<우연 여행자> 줄거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집-도쿄 기담집 중

나 무라카미는 이 글의 필자다. 이 이야기는 거의 다 삼인칭으로 서술되었지만, 첫머리에 화자가 먼저 얼굴을 내밀게 되었다. 옛날식 연극처럼 커튼 앞에 나서서 몇 마디 해설을 하고 인사한 다음에 물러날 것이다. 아주 잠깐이면 끝날 테니 잠시만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 왜 내가 여기에 얼굴을 내밀었는가 하면, 과거에 내 신상에 일어났던 몇 가지 '신기한 일'에 대해 직접 말해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실 그런 종류의 일들이 내 인생에서는 자주 일어났다. 어떤 것은 의미를 가진 사건이었고 내 삶의 존재 방식에 적잖이 변화를 몰고 오기도 했다. 또 어떤 것은 별 볼일 없는 소소한 사건이어서 그것에 의해 내 인생이 딱히 영향을 받는 일은 없었다...... 아마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원문링크 : <우연 여행자> 줄거리,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집-도쿄 기담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