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필요한 사람과 돈이 필요 없는 사람

안녕하세요 붇터린치입니다 욜로가 좋습니다 수도권 세입자 중에 전세금 5억으로 거주중이신 분이 있습니다 전세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 부동산에서 미팅을 했는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 두명을 키우는 젊은 부부였습니다 언뜻봐도 네가족 모두 명품으로 온몸을 치장하고 아이들은 각자 아이패드 한대씩으로 만화를 보면서 쇼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계약도중 조심스레 직업을 여쭤보니 남자분은 대형 건설회사에 근무중이었고 여자분은 일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2년전에 수도권 전세금 5억정도면 적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집을 구매하지 않으시고 왜 전세를 사냐고 물어봤는데 "집값이 거품인데 지금 돈주고 살필요 있나요?" 라는 짧은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더이상 대화를 쉽게 이어가진 못했습니다 계약서 작성을 마치고 주차장까지 같이 걸어가는데 세입자 부부가 각자 행선지가 달랐는지 서로 다른 차를 타고 귀가를 했습니다 한대는 벤츠 이클래스 다른 한대는 레인지 로버 였습니다 (저는 이때 LPG 국산 중형차를 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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