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해진 핼러윈의 용산 이태원


차분해진 핼러윈의 용산 이태원

핼러윈 데이 같지 않은 이태원이지만, 다행스럽다. 상인분들이 더욱 조심해 하는게 안타까우면서도 참 다행이다. 핼러윈 데이를 앞둔 27일 1년 전 참사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이태원 일대는 축제 분위기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서 점차 오가는 사람은 늘었으나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이태원 세계 음식거리 일부 상점은 '깊은 마음으로 애도합니다. 휴무입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붙여놓은 채 문을 열지 않았다. 이태원을 찾은 여러 시민들은 참사 1주기를 기억하기 위해서 왔다고 했다. 이들은 참사 현장에 마련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서 발걸음을 멈춘 채 참사 경위 등을 설명한 표지판을 읽었다. 포스트잇 판에 추모 글귀를 적기도 했다. '기억하겠습니다 그날을. 저 세상에서 편안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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