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둘째주, 한양대 뉴욕 동문회


9월 둘째주, 한양대 뉴욕 동문회

어제는 뉴욕/뉴저지 한양대 동문회가 있는 날이었다. 원래는 한 달에 한 번, 주니어 모임에 나가는데 어제는 시니어 & 주니어 모임이었다. 나는 작년부터 나가기 시작해서 시니어 선배님들을 뵌 것은 처음이었다. 한남체인 돌 식당에서 모였는데, 식당 한 쪽 편을 가득 채운 인원에 깜짝 놀랐다. 코로나 전 언젠가의 연말 모임에 150여 명이 모였었다는 얘기가 실감이 났다. 주니어 모임이지만 나오시는 분들은 거의 이모, 삼촌 뻘이시다. 그만큼 수십년 전 이민오셔서 가정과 사업을 이루고 자리잡으신 분들이다. 하지만 '내가 어른이다'하는 마인드가 아무도 없으시고, 서로서로 잘 챙겨주시는 모습이 너무나 따뜻하다. 서로를 존중하며 농담도 얼마나 재밌게들 하시는지. 나는 미처 따라가지 못해 그저 끄덕거리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다가 오곤 한다. 어제 식사비를 다 내주신 시니어 선배님은, 후배더러 인사를 시킬 수 없다며 먼저 우리 테이블에 오셔서는, 여기 해물찜에는 꼭 비빔밥을 먹어야 한다며, 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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