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적어보는 정신과상담 후기(진료) - 넋두리?

병원에 가면 나는.. 이상하다 병원에만 가면 온갖 잡소리들을 마구 뱉어낸다 더 이상한 건 내 잡소리 하나하나에 원장님이 반응을 해준다는 거다 ㅎㅎ.. 처음엔 울기도 엄청 울었다 "제가.." 한 마디 해놓고 목놓아 울기도 했다 그렇게 상담이 끝나고 나면 상담실에서 나온 순간부터 며칠간은 부끄러워 미칠 거 같았다 지금은 예전처럼 울고불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묻지도 않은 말을 생각나는 대로 주절거린다..ㅠㅠ 혼자 말하다 "제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죠?"라고 묻기도 한다.. (상담실에서 나오면 또 부끄럽...) 하.. 상담 시간은 짧고 나는 할 말이 많다 전에 잠깐 심리상담해 주신 분이 병원은 나한테 안전지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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