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할머니집에서 킥보드타기


광주 할머니집에서 킥보드타기

얼마 전에 아파트 단지에서 홍시감(대봉)을 싸게 팔길래 20kg 두 상자를 샀다. 아이들도 달달한 홍시를 좋아하지만 홍시를 좋아하시는 친정 부모님이 생각났다. 지난 주 일이 많아서 바로는 못 가져다 드리고 아파트 베란다에서 꼬들꼬들 잘 놔뒀다가 가져다 드렸다. 홍시감이 정말 달달해서 부모님이 좋아하셨다. 나도 앉은 자리에서 두 개 뚝딱 독박육아에 지쳐있었는데 친정 찬스좀 살짝 빌려서 첫찌랑 단둘이 나들이 좀 나갔다 두찌는 콧물이 줄줄 ㅠㅠ흘러서 집에 있기로 킥보드를 타고 산책하다가 발견한 경사 엄청 길게 이어져있는데다 보도블럭이라 울퉁불퉁한데도 무섭지도 않은지 쭉 나간다 ^^ 한 번은 아쉬워서 또 타고 싶은지 킥보드를 다시 끌고 올라온다 ㅋㅋ 간만에 첫찌랑 데이트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들어주었다. 첫찌도 간만에 엄마 독차지한 날이다. 요즘들어 두찌랑 자주 다투는 탓에 괜히 첫찌가 많이 혼났는데 스트레스좀 풀렸을지 예전엔 그물 다리도 무서워했는데 제법 많이 컸다 ^^ 바람이 차가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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