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새로운 공동체 개소식(?) 문턱에서


[일상 이야기] 새로운 공동체 개소식(?) 문턱에서

주례 없는 결혼식, 형식 없는 스몰 웨딩 요즘 많이들 하죠. 어쨌든 일단 우리 커플은 그런 최신 트렌드(?)와는 거리가 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양식도 아니고 전통식도 아니고 적당히~ 짬짜면 늬낌으로 '한국식' 으로 만들어진 결혼식이죠. 그런 의식을 앞두고, 또 실질적으로 동거를 시작하게 되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오래 전부터 스스로 알고 있었지만 저는 규격에 맞춰 사는 걸 그렇게 싫어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너무 지나친 허례허식만 아니라면, 어떤 '의식 ritual, ceremony' 이 생겨난 데에는 사회적이고 역사적인 배경이 어느 정도는 있는 법이라고 믿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폐백 상에 올라가는 음식들마다 담겨 있다는 의미라든지 효험 같은 건 믿지 않지만, '폐백' 이라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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