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대상관계 : 정상적 우울과 병리적 우울


우울증의 대상관계 : 정상적 우울과 병리적 우울

최근에는 상담하며 우울의 농도 뿐 아니라 온도도 좀 더 살펴보게 돼요. 어떤 우울은 화나 (화를 삼킨) 자기 비판처럼 뜨거움을 지니고 있고, 어떤 우울은 공허감이나 무력감, 복수심처럼 차가움에 더 가깝더라고요. 물론 한 개인이 둘 중 어느 한 가지의 우울만 갖고 있지 않지만요. 한 사람에게서, 또는 한 만남에서도 두 가지 모습을 다 만나기도 하거든요. 특정 일화를 다룰 때 어떤 정동이 좀더 지배적이냐에 따라 다르게 감지돼요. 개인적으로 우울의 구분은 발달적으로 어느 시기의 심리적 외상인지 이해해갈 때나, 외상을 겪지 않았다 보고하거나 기억나지 않는다는 얘기 등을 이해해가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1. 정상적 우울 - 대상의 상실을 점진적으로 수용하는 애도 과정으로 대상에 대한 감정적 투자를 단계적으로 포기하는 것 - 대상의 상실로 자아에게 드리운 그림자로부터 자아가 해방되는 과정. 즉, 자아의 질환 2. 병리적 우울 - 상실한 대상을 보유하고 통제하려는 목적의 강박적 방어. 내사(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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