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심리학 이야기』, 이부영


『분석심리학 이야기』, 이부영

“‘나’(자아의식)는 살아가면서 한편으로는 밖의 세계(사회)에 적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안의 정신세계에 적응해야 한다. 내면세계에 대한 적응은 무의식을 깨달아 나감으로써 실현된다. 페르조나가 외부세계와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생기는 외적 인격이라면 내면세계와 관계를 갖는 과정에서도 내적 인격이라고 할 만한 무의식의 요소가 있다.” - 74-75 “그러나 밝혀야 할 어둠이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데 그것을 모르고 밖의 부정不正만을 탓한다면 이것은 심리학적으로 ‘맹목적 상태’, 즉 ‘무의식적 상태’이고 그것은 결코 근본적인 치유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 118 “신경증적 장애는 대개 자기소외Self-alienation의 징후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서 자아가 전체정신(자기Selbst)에서 떨어져 있으면 있을수록 무의식은 고통스러운 증후를 통해 경계 신호를 울리고 전체정신을 회복하기를 촉구하는 것이다.” - 143 “어떤 방법을 구사하든 무의식의 객체정신, 즉, ‘자기’의 의도를 살피고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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