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나무와 등나무가 서로 얽혀 생긴 갈등(葛藤)과 칡넝쿨로 뒤덮힌 소나무


칡나무와 등나무가 서로 얽혀 생긴 갈등(葛藤)과 칡넝쿨로 뒤덮힌 소나무

숲에 있는 덩굴성 식물 중에 대표는 당연 칡이죠. 칡갈(葛)자를 써서 갈나무라고도 합니다. 칡넝쿨은 줄기로 다른 나무를 감싸며 햇빛을 향하여 위로 쭉쭉 뻗어 올라가는데 칡넝쿨에 잠식당한 나무는 햇빛을 보지 못해 여간 고통스러운(?)게 아닙니다. 그렇다고 사람처럼 손이 있어서 뜯어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이와는 반대로 도심속에서 우리에게 그늘을 제공하고 인테리어 조경에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등나무가 있습니다. 갈나무는 숲속에서 거칠게 야생을 하는데 등나무는 사람들 사이에서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살고 있네요.. 갈나무는 왼쪽으로 감아 돌면서 올라갑니다. 등나무는 반대로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고요. 이 둘이 만나면 어떻게 될까요? 상상이 되나요? 흔치 않지만 가끔 숲에서는 갈나무와 등나무와 만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서로 뒤엉켜 둘다 더이상 자라지 못한다고 합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감으려고 하니 말이죠. 이것을 갈등(葛藤)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흔히 일이 까다롭게 뒤얽혀 풀기 어렵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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