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작가 에이트 나의 고민을 날려준 책

지난 9월 전혀 예정에도 없었던 이사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불과 일주일 만에 서울을 떠나 경기도에 자리 잡기로 결정해버렸다. 물론 여름내 마음을 무겁게 했던 여러 가지 일과 함께 겨울이면 해결해야 할 부담이 작용했겠지만 마치 무언가에 홀린듯한 기분이었다. 집을 내놓은 지 1시간 만에, 그 뒤로 5분 만에 전세가 나가다니.... 처음 경험해 보는 일에 당황할 겨를도 없이 자의반 타의 반으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막상 떠난다고 생각하니 넓은 집에서 쾌적하게 살 수 있다는 설렘보다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서기 시작했다. 유치원 졸업, 초등학교 입학, 정든 친구들, 새로운 환경 이 모든 것을 극복해야 하는 아이가 걱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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