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은희의 진한 여름ㅣ영화 <벌새>(2019) 리뷰

1994년, 여러분에게는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내게는 별 일 없었지만, 바깥에서는 김일성 죽음, 10월 21일 성수대교 붕괴 그 정도로 기억되는 한 해인가요. 아니면 성수대교 붕괴 현장에 내 친구가 있고, 내가 아끼는 사람이 있어 하늘나라로 갔던 끔찍한 해인가요. 은희에게는 1994년 여름은 특별했습니다. 크고 작은 일이 가득했고, 기쁜 일이 있기도 했지만 슬픈 일이 있기도 했습니다. 넷플릭스에 올라와 감상했어요. 벌새, 벌새 제목만 들어 보았는데 드디어 보게 되었네요. 스포일러가 있는 리뷰입니다.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제게 이 영화 역시 인생 영화 중 하나로 남을 거예요. 2019년에 나왔는데, 저는 이 해에 <기생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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