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열리다 - 피해규모와 정상화 시일, 에버그린 에버기븐호 좌초 후 부양 성공, HMM 주가

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좌초한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일주일 만에 떠오르며 정상 항로로 되돌아왔다. 수에즈운하가 통행 재개 수순에 돌입했지만 정체된 선박 규모를 감안하면 정상화까지 일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이른 오전 에버기븐호 부양 작업이 성공했으며 정상 항로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에버기븐호가 수에즈운하 제방을 들이받아 운하를 가로막은 지 약 일주일 만에 통행 정상화의 첫발을 뗀 것이다. 블룸버그는 "좌초 당시 배 앞부분이 일부 파손됐지만 다시 운항에 나설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선박은 조만간 북쪽으로 30 떨어진 대염호(Great Bitter Lake)로 견인돼 기술 점검을 받을 계획이다 수에즈운하 통행 정상화가 언제부터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사고 선박의 실제 운항과 운하 내 안전 통행 가능 여부를 조사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운하 인근에서 대기 중인 선박 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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