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9] 나에게 가족은 에너지원이다.


[100-29] 나에게 가족은 에너지원이다.

나는 아들 둘 엄마다. 너무 애착스럽게도 키우지 않았고 아이들도 엄마랑 대화는 하지만 어느 정도 자라고 나서는 엄마의 의견이라고 말해도 참고만 할 뿐 자신들의 생각대로 추진했었고 나도 아이들을 응원해 주고 바라봐 주었다. 사춘기 때가 제일 고비였는데 첫째는 조용하게 지나가는 듯싶더니 둘째는 아주 혹독하게 치렀었다. 편지를 써놓고 가출하고 하루 만에 돌아왔지만... 경찰에 신고하고 아주 정신없이 찾고 했었다. 그 일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고 잠시 바쁜 것들에서 손을 내리고 아이들에게 좀 더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었다. 둘째로 하여금 내가 지금 소중한 것을 잊고 일에만 매달리고 형식적으로 케어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부터인 것 같다. 자그마한 일들도 관심을 가져주고 소소한 이야기도 길게 서로 대화하고 했던 시기가 말이다. 이렇게 아이들을 통해서 나 자신을 보고 깨닫고 그것을 나는 또 알아차렸다. 지금은 둘 다 독립해서 집에는 안 와도 형제끼리는 만나서 재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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