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3] 보물 보물찾기


[100-23] 보물 보물찾기

보물이란 드물면서 귀한 보배로운 물건을 말한다. 시기마다 나의 보물은 변하는 것 같다. 어릴 때는 소꿉놀이 세트가 나의 보물 1호였었는데 학창 시절엔 연예인 책받침으로 바뀌었다. 결혼을 하고 아이들이 나의 보물 1호가 되어 행복할 때나 힘들 때나 늘 함께 잘 자라주었다. 이제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독립을 하고 지금 나의 보물은 내가 되었다. 작년에 둘째까지 독립을 하고 텅 빈 방을 보면서 너무 허전하고 그 방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한 열흘은 안 들어간 것 같다. 들어가서 남기고 간 물건들을 정리하고 침대 보를 다시 바꾸고 싹 정리를 하고 나니 조금은 현실로 느껴졌다. 둘째 침대에 누워서 아주 오래된 추억들을 기억해 내었다. 딱 생각나는 것이 '엄마는 20대로 돌아가면 뭘 하고 싶은데?'라는 질문을 했었는데 그때 '엄마는 댄스 강사가 하고 싶어, 엄마 연습실도 가지고 재밌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라고 한 말이 생각났다. 맘속에 나의 이야기를 아이와의 추억에서 찾아 나는 길을 찾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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