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92] 5년 전 나에게 쓰는 편지


[100-92] 5년 전 나에게 쓰는 편지

그날도 여전히 전날 발주 넣은 물건들이 아침이면 도착해서 종류별로 구분하고 소포장을 하고 진열을 가지런히 하고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남편과 함께 자영업을 30여 년을 이전과 폐업, 개업을 하며 같이 일을 했었는데 개인 볼일들도 참으로 맘 편치 않게 다녀와야 했었고 갔어도 빨리 돌아와야 해서 참으로 불만이었는고 그게 당연히 되어버린 일상을 지내고 있었다. 아이들을 키울 때는 뭔가 변화를 주는 것이 두려워서 지속해왔던 것도 같다. 생활을 해야 하고 아이들 뒷바라지도 해야 하니 도전보다는 안주하는 것에 더 치우친 것 같다. 작년에 둘째까지 독립을 하고 나니 이제 나로서 함 지내고 싶었고 꿈틀대는 뭔가를 느껴 5년 전의 나의 모습이 아닌 당당한 나로서 살고 싶었다. 그땐 엄두도 못내는 공부를 하고 그것도 시간을 낼 수 없어서 그랬겠지만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얼마든지 시간은 만들면 되었었고 자금도 되고 했지만 안 했던 이유는 맘이 여유가 없어서 다른 곳에 집중하기가 힘들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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