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23.01.09. 시작


[일기] 23.01.09. 시작

블로그라는 것을 시작했다. 나는 꿈이 너무 많았다. 시작이 반이라는 걸 너무 믿었다. 이 세상에 흥미로운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초등학생 시절에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지식들이 내 머릿속에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많은 상상을 했었딘. 수많은 꿈에 비해서 노력은 하지 않았다. 꿈많은 게으른 베짱이. 시작으로 절반을 왔지만 그 다음 절반을 진행하지 못했다. 인간의 의지라는게 너무 하찮다. 그 많던 꿈들은 단순히 망상이 되어버렸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소위 말하는 천재라는 사람들은 머리가 뛰어나 똑똑한 사람들이 아니라, 노력이 힘들지 않고 자연스러운 사람들이지 않을까. 나는 노력이라는 것이 너무 불편하고 힘들다. 그럼에도. 망상이 되어버린 꿈들이 아까워, 시작으로 만들어진 첫 절반들을 모아서 블로그에 보관하려 한다. 언젠가 남은 절반이 채워지기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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