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니 생각이 많아진다


나이를 먹으니 생각이 많아진다

싱가포르 - 센토사 싱가포르 생활이 딱 8년 반이 되어간다. 요즘은 이상하게 뭘 해도 재미가 없다. 엄청 기쁜 일도 없고 그렇다고 딱히 우울한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그냥 재미가 없다. 매사에 의욕도 별로 없고 다 귀찮고 그렇다. 막상 나가서 누군가를 만나면 매우 즐겁게 잘 놀지만, 얼른 집에 가서 혼자 있고 싶고, 또 혼자 있으면 이래저래 잡생각이 많아진다. 친구들을 안 만난 지도 엄청 오래됐다. 한국에서 친구들을 만난 것 외에는 올해는 거의 만나지도 못 했던 거 같다. 업계 사람들과 시간을 대부분 보내다 보니 바쁘고 피곤하다는 핑계로 친구들과의 만남을 엄청 소홀히 한 것 같다. 자주 연락을 못해도 못 만나도 다가오는 내 생일을 어떻게 보낼 거냐고 먼저 연락해 주는 친구들이 싱가포르에 있어서 진심으로 고마웠다. 딱히 계획도 없었는데 친구들이 함께 보내주기로 해서 정말 다행이다. 올해는 나의 인간관계에 대해서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이 드는 한 해였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인복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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