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중 일기, 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


취중 일기, 나이를 먹어서 좋은 점

나이를 먹는다는 건 조금 서글픈 이야기이다. 특히 30대 여자에게! 적당히 알딸딸하게 술 마시고 써보는 취중 일기. 내일은 토요일이고 모레는 일요일이고, 그리고 월요일은 싱가포르 공휴일이다. 진짜 오랜만에 나에게 3일이라는 휴식시간이 주어져서인지 너무 피곤하지만 자기가 싫다. 그래서 머릿속에 복잡한 생각들을 글로 한번 옮겨보려고 한다. 몇 달 있으면 슬프게도 또 나이를 먹는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실상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래도 나이를 먹는다고 무조건 안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다. 정신승리를 위해 나이를 먹으면 어떤 점이 좋은지 한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참고로 극히 주관적인 이야기이다. 1. 마음 그릇의 크기가 커졌다 예전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일들이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다양한 형태를 이루며 살아가는 싱가포르에서 9년 반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좀 더 빨리 다양성에 대해 받아들이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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