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리뷰: 허리가 끊긴 스토리를 반일 민족주의 당위로 때우는 범작


<파묘> 리뷰: 허리가 끊긴 스토리를 반일 민족주의 당위로 때우는 범작

파묘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김재철, 김민준, 김병오, 전진기, 박정자, 박지일 개봉 2024.02.22. 흥행과 영화를 잘 만들었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잘 만든 영화는 오히려 흥행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지면서 즉각적인 이해를 가져다주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들처럼 작품성과 흥행을 동시에 잡는 영화도 있지만, 작품성은 높지 않아도 당시 대중들에게 어필하는 포인트가 있어서 흥행을 하는 영화도 있다. 후자는 질문 거리를 크게 남기진 않지만 2시간 안에 충분한 쾌락을 선사하는 영화들이다. 구멍난 스토리에 민족주의적 당위만 설파하는 <파묘>는 후자에 든다고 생각한다. 허리가 끊어진 스토리 전반부까지는 오컬트물을 매력적으로 구현했다. 하지만 후반부 들어서 스토리가 완전히 망가진다. 2부 들어서 등장한 최종 빌런의 목적과 그 위험성이 명확하지 않고, 그걸 막아야 하는 주인공 일행의 행동 동기 또한 명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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