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생각]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

첫 학교는 시골의 소규모 학급이었다 한 반에 16~20명 한 학년에 두반씩있는 학교 봄에는 점심 먹고 도서관 가서 책 빌려서 밖에 나가서 책 읽고 풍경화도 그리고 여름엔 1박 2일 캠프하면서 삼겹살 구워 먹고 물총 싸움 하며 하루 보내기도 하고 가을엔 학교의 단풍 나무와 은행 나무 아래서 갬성사진 찍고 쌀쌀한 가을 냄새 흠뻑 맞으며 여러 행사도 좀 즐겨주고 겨울엔 눈내리면 나가서 이글루도 만들고 눈사람도 만들고 크리스마스 행사도 신나게 즐기고 정말 학교가 재밌었지 한반에 16명 한모둠 4명씩 4모둠이었는데 그 때도 지금 생각하면 내 눈에 다 안들어오는 인원수 였던것 같다 나는야 첫 학교가 저랬으니 다 이러고 사는줄 알았다 애들이 참 행복하겠다 생각했고 애들도 몇 없으니 공부도 열씸히 했더랬다 (강원도 교육정책에 위배되는 행동임) 그런데 점점 학교를 옮길수록 한학급 인원수가 많아지더니 (점점 도심으로 이동) 이제는 급기야 한반에 27명이다 신도시에 있는 선생님들이 보기에는 웃긴 숫자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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